오늘 어떤 블로그에 정말로 가슴 후련한 글 하나가 올라왔다.
미국산 광우병에 걸렸을 수도 있는 소고기를 안심하고 먹자고 정부와 짝짜꿍이 되어 부르짖는 조선일보 그들의 실태를 고발한 글이었다.

원문보기
http://blog.dailyseop.com/ironboy/entry/조선일보-당신들은-안심하고-미제쇠고기-드시라-1

위 사진은 조선일보 구내식당의 "호주산 청정 우(소고기)"를 알리는 게시물들이다.
구내식당에 덕지덕지 호주산 청정우에 관련된 대자보가 붙어있고 심지어 수입필증까지 복사되어 붙어 있다고 한다.

자신들이 다니는 회사 구내식당에서는 이와같이 공급업자가 "절대 미국소 아님"을 주장하는 대자보를 붙여 놓았다.
허면 그들이 이제까지 미국소를 기피하고 있는 국민들과 공무원들에게 말한 내용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조선일보......
미국소 최고 최대 소비 회사 쯤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앞장서서 미국소 잡아서 처 드셔야 하는 곳이 아닌가?
그들의 주장과 그들이 배설해 놓은 기사를 보면 분명 그러하지 않은가?

헌데......

이율배반인가?

잘사는 상전을 모신 국민들....

미국산 소는 못사는 국민들 먹이려고 들여오는 것이고 조류인플류엔자는 못사는 국민들이 다니는 재래시장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못사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농지는 부자들이 사주어서 감사해야 하는 것이라는.....
그런 상전들 말이다.

0.1%가 죽어도 나머지 99.9%는 싸고 질 좋은 고기 먹어서 좋고.......
재래시장 생닭 판매를 금지해도 부자들이 다닌다고 생각하는 대형매장에서는 팔고 있으니 그들 주둥이에 들어가는 닭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고......
거래되지도 않는 절대 농지를 사 주어서 불쌍한 농민들 도시로 이주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해주는데 하필이면 그 농지가 자고나면 건물짖고 땅값이 오르는건 무슨 경우?

암튼.......
참 돈없이 살기 어려운 나라.......
돈 있는 놈들만 위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되어가나 보다.

돈많고 영어 못해서 국가적으로 중대한 협약서를 해석도 제대로 못하는 양반들이 다스리는 나라.......
그런 나라에 사는 국민들만 불쌍할 뿐인건가?
그래서 영어는 못하지만 그 돈만은 넘치도록 많은 사람들 위해서 영어로 수업을 하려고 했던 건가?
후딱 영어 배워서 미국으로 이민가서 싸고 질 좋은 미국소 많이 먹을려고????
가라...

언제까지 초에 불 밝혀서 들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경찰청장이 나서서 시위라고 단정한 그 촛불집회.

박전 대통령 딸을 만나서 생각해낸 것이 고작......그때 그시절로의 회귀였나?
촛불로 달구어진 냄비는 그리 쉽게 식지 않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