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전자책이 괄목상대할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가 보는 시각은 다르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난장에 불과하다.

특별히 뭔가 독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곳이 없고 특이한 서비스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곳도 없다.
대기업 사이트들이 기존 유저들에게 추가 서비스하는 수준에 불과해 보인다.
또 다른 다수는 사업성이 좋아서 전자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필요한 뭔가 성장해 가는 듯 보이기 위한 방편 중 하나.
아니 좀더 속을 들여다보면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발악. 뭐 그 정도다.

성장을 위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 스스로 살아 남아 보려는 마지막 생명 연장용 뽕주사 정도의 역활을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기존 장르소설계에서 보자면 장기적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 그 무언가가 아닌.....
이미 패한 경기 마무리. 패전처리 마무리투수 역활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공룡처럼 보이던 포털들이 나가 떨어져 망한 것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지금 대기업 사이트 상황이 어떤 지경인지 유추해 볼 수 있다.
네이버, 다음, 예스24, KT, SK.... 그 아래 것들은 관심 밖이니 빼고.........
대충봐도 전자책으로 돈 벌만한 회사가 어딘지 답이 나온다. 나머진 그냥 전자책이라는 수입원이 되면 좋겠는데 수준으로 퇴보할 거니까.
1권 무료 서비스를 하면서 전자책으로 수십만권이 팔렸네 어쩌내 하는 그것도 참 눈물겹다.
그 지경이니 무슨 수입이 되랴....
속빈 강정이고 결국 허울뿐인 사업이 될 것이고 이미 된 곳도 몇몇 보인다.

물론 이제 대기업의 각축장이 되었고 당분간 더 심화될 것이다.
대여점 따위는 안중에 두지 않을 수준으로 급 팽창할 것이고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예스24의 선연재 진출은 다른 인터넷서점사이트들에게 충격이 될테고 그걸 빌미로 그들도 모두 선연재에 가세할 것이다.
출판사나 작가가 교보를 왕따시킬 순 없으니 말이다.
신문사 사이트들도 하는게 연재인데....
뿐인가 그리되면 11번가.............11번가가 하면 옥션, 지마켓.............쭉~
국내 100위권 사이트 중에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사이트는 모두 전자책 서비를 하게 될 날도 멀지만은 않았다.

너도나도 전자책 사이트만 만들면 되는 장터를, 너무너무 쉬운 전자책 서비스를 마다할 턱이 없다.
몰라서 어려워 보일 뿐 콘텐츠만 가지면 전자책 인터넷 서비스는 아주 기초적인 구조를 가진 웹이고 그다지 힘들지 않게 구상할 수준의 사업아이템에 불과하다.
사이트 하나 만들자고 작정하면 반나절이면 디자인 빼곤 상급으로 하나 만들 정도.....그 정도 꺼리 밖에 안된다.
남 이야기도 아니고 주워들은 이야기도 아니고 내가 지금 만들면 그 정도 꺼리 밖에 안된다는 소리다.
그러니 너도 나도 마구 뛰어 들 수 있고 쉽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이야길 왜 하느냐?
전자책이 어쩌니 저쩌니........

이제 전자책을 포함한 이바닥 누구나가 한가지 분명해진 사실이 있다는건 인지해야 된다.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가 아니다.
그런 시절은 끝났다.

오로지!
돈 번 자가 강한 자다.
어차피 여기저기 너도나도 잘해봐야 푼돈을 만질 난장일 뿐.
일테면 전자책 산업도 과도하게 넘쳐나던 옛 비디오대여점 시장이나 현 편의점 시장과 다를 바 없어진 것이고.....
수익면에서도 상위 5% 정도만 수익을 내고 나머진 그냥 동네 사람들(사이트 유저)에게 서비스 하는 짓을 하게 될 터이다.

도서대여점도 마찬가지로 그 많은 책 장사 나부랭이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돈 버는 놈이 장땡일 뿐인 시장.

폐업이건 전업이건 지금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앞으로 더욱 지금보다 나은 수익을 바랄 수 없으니 말이다.

이쯤되면 궁금해질 수도 있겠다.
그러는 넌?
흐흐흐...........
나?
난 대한민국 대여점 중에서 가장 돈 잘버는 상위 1%다.
내가 아는 모든 대여점 사장을 다 비교해봐도 그렇다.
아직은 강한 놈 축에 든다.
그러니 넌 왜 대여점을 아직 하느냐고 궁금해 하지 말자.
그래서 그나마 이따위 글도 난 쓸 수 있다고 아직은 자부한다.
비록 구매비를 200만원이나 줄여서 그렇지........
아직은.......
그렇다.

전자책을 까부술수 있다는 생각.
대여점해서 다른 사람보다 더 돈 벌 수 있다는 생각.
출판사에게 뭔가 요구하면 이 바닥이 나아질꺼라는 생각.

오만과 착각을 가지진 말아라.

당신 알아서 잘 벌면 그나마 다행인 게 현실이고 그게 전부다.
희망이 있다는 둥 하는 교만은 버려야 한다.
그럴 시간에 반품이나 한권 더 챙겨라.
저기 반품상위에 가면 그 반품 한권이 얼마나 당신에게 돈을 벌어주는지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한번 보고 정신차려봄이 좋다.

굳이 전자책이니 뭐니 하지 않아도 세상에 모든 사람이 다 경쟁자다.
그 경쟁에서 살아 남자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헛된 꿈보단 그게 훨씬 현명한 것이다.

살아 남는 다는 건 무의미하다.
진짜 강한 놈은 돈 번 놈이다.

3년 아니 5년 정도 장사하면 자산 가치를 최대 흔들고 쓰리고 부른 정도로 늘릴 장사다운 장사를 하길 바라는 현직 대여점 사장 씀

========추가 뻘글========

흔들고 쓰리고........따따블 자산을 늘리느게 말이 되냐고?
어차피 이런 스킬은 오비디오에 이미 다 있다. 그걸 찾느냐 못 찾느냐 찾았으면 적용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차이 뿐이지.....
그리고 실천하지 못하는 자가 굳이..........진위여부를 따질 뿐이다.
상위 1% 타이틀을 아무나 가지는게 아니니까 말이지........

누가 그러더라.
9급 바둑쟁이가 9급끼리 천일 만일 바둑을 둬바라..............뭐가 달라지나........
대화방이건 어떤 커뮤니티건 돈 벌었다는 놈한테 뭔가 주워들어도 들어야 돈을 벌지.......
다 같이 못벌고 있는데 그걸 배우고 묻고 답하고.........
안달라진다.
평생 9급일 뿐이다.
정신 차리고 돈 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