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소린 아니지만 만화책값은 오르는 것이 사실 당연합니다.
돌 던지실래요?
ㅎㅎㅎ
어쩔수없죠. 사실이 그런 것을 어쩌겠습니까?

모 유명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편당 약5만부를 팔아도 인생.....팔자.....가 피지 못하는 것이 현 만화계의 인세율이다.
사실 판무 소설에는 거품이 잔뜩 끼어있고 만화는 가격상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만화를 그린다는 것이 소설을 쓰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는 다들 대충이나마 알고 계실 것이고 말입니다.

최근 만화 출판 부수가 약하게는 3천부짜리도 나옵니다.

판무같으면......신인작가 고료로 볼때 7-8%면 그나마 3천부라도 어떻게 살아갈 방법이라도 있을 겁니다.[물론 3천부는 평균적으로 넘습니다.]
하지만 만화는 인세율 10%를 받아도 사실 답이 안나옵니다.
3000(부수)*0.1(최고로 잡아준 인세율)*3500원(평균만화가격)=1,050,000원
이것이 신인 만화가 수입이죠.
만화는 소설과 달라서 한달에 한권 내기는 사실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출판사에서 1,2권 분리배본을 자행하면서 한국만화가들의 수입을 또 낮추어 놓았지요?[대부분 일본만화지만...]
이렇게 되다보니 3,4개월에 걸쳐서 그린다해도 신인만화가 한달 수입이 40만원이 안됩니다.

굶어 죽어야 겠죠?

또한......
출판사와 작가들의 오판[개인적으로 그리 생각합니다.]으로 인하여 인터넷으로 몰려갔는데......
인터넷 만화는 도아니면 모인 상황입니다.
인세를 1백을 받거나 혹은 빵원을 받고 무료로 보여주는 형국이죠.[1백이란건 예시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인터넷유명만화가가 되기 전에는 수입이 제로라는 겁니다.
에로영화처럼........그렇게 오프라인 시장을 미리 등진 결과물이라 보기에 오판이라고 서슴없이 말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간거 아니냐?'라고 반문하시겠지만......
병행하지 않고 대박의 꿈을 안고 한탕주의적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으로 간 경우가 더 많다고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절대 다수가 인세 빵원으로 무료연재를 하고 있으니 그리 보는 것입니다.

[대세는 인터넷이다.]라는 논리가 만들어 낸 최악의 상황이죠.
판무는 그나마 인터넷 연재가 서로에게 줄 악영향을 알기에 아직 버티고 있지만 몇몇 잘못된 생각을 가진 그들의 뜻이 이루어졌다면 지금 쯤 아마 절대 다수의 작가들이 인터넷 무료 완결연재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북 선연재라는 것이 결국 유명작가는 돈이 되지만 신인작가에게는 무료연재를 강요하게 만들었겠죠.
아...물론 출판해서 연명하고 무료로 인터넷에 올리는 악순환의 끝자락을 말씀드리는 것이지 초기의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여점이 몽창 망한 후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요.

여튼!

만화가의 인세의 상승은 사실 출판시장의 관행적 룰에 의해서 대폭적으로 인상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허면 결국........
책값의 인상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죠.
'대여점이 줄어들고 구매자가 늘어나면 만화가들이 먹고 산다.'라는 논리는 대여점 다 망해봐야 아는 것이니 논리적으로 참과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한 것이고 말입니다.

앞서서 신인작가의 인세를 말씀드렸지만 중견작가의 인세는 조금 높을 뿐[사실 10%면 신인이 아니라 최고 수준의 작가 인세이지 않을까 싶군요.]........소용되는 비용이 높기 때문에.....특별히 많이 벌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화실과 보조 작업자들......기타 등등에 돈이 들어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책값을 무조건 인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출판사간 경쟁과 한일간의 만화가격 문제........그리고 대여점의 반발 등등....

다른 출판사에서 인상하지 않는데 한곳만 한국만화가의 만화책 가격만 올린다는 것은 사실 극단적으로 보자면 시장에서 배척당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죠.
일본만화의 가격을 현상으로 유지하고 한국만화만 인상하는 방법도 쉽지 않을테고 말입니다.
만화 출판사의 주된 밥그릇이 이미 일본 만화인데.....괜히 별로 나오지도 않는 한국만화가의 인세를 담보해주기 위해서 일본만화까지 등달아 가격이 인상되어 일본으로 주는 돈이 많아지게 만들기는 싫을테니.....

이도 저도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결국.......
국내 만화를 생각하다보면 만화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겁니다.
등달아.....공장만화의 가격도 오를 것이고...
이틈을 타서 일본만화 팔아먹고 잘사는 만화출판사들도 설금설금 올릴 것은 뻔하죠.....

좋게 생각한다면 만화가격의 인상이 그리 시장에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닐겁니다.[싫지만...]
일테면 "못사보는 책"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니까요.
인상하면 대여점 수는 수대로 줄어들고 만화책을 사보는 사람 또한 줄어들고.....
이래저래 타산이 안나오는 거죠.
'좋은 만화라면 비싸도 산다.' 몇몇의 이야기고요.....

그러니 결국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찾아내는 것이 "국가 지원"인데.....국가 지원이 백날 있음 뭐합니까?
실질 만화가에게 돌아가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면 맞을 텐데 말이죠.

고양이 쥐생각인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만화가로 밥벌어 먹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벌써 수년전에 모두 알게된 이야길 겁니다.
누굴 탓하기 보다는 어찌되었건......
식객같은 많화를 만들어 내는 방법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뭐하자는 거냐? 만화가 기죽이냐? 그보다는 대안을 찾아보라는 거죠.]

책값 오른다고 이젠 뭐 출판사랑 실랑이 할일도 없을 겁니다.
왜냐면......
이래저래 다같이 점점 축소되고 시장이 사라지는 일을 만드는 것이 될 뿐이니까요.
그래도 아마 오를 겁니다.
아니면 파국을 맞을 정도로 한국만화는 어려우니까요.

비디오가 점점 축소되던 시절.........비디오제작사들은 딴짓을 했죠.
기존의 최고급 고객에게는 어떠한 대안도 내어놓지 않고 또다른 판매처를 찾아 나섰습니다.
대여점을 살려볼 생각조차도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남의 밥그릇만 크게 보였던 셈이죠.

지금 만화도.......인터넷이라는 밥그릇이 크게 보여서 가버렸고......지금 이렇게 흘러가고 있고.....

판무소설도 어떤 누군가는 이북의 밥그릇이 크게 보인다고 말할지 모르지만........앞서간 쫄딱망한 컨텐츠들의 전철을 밟지는 않길 바랍니다.

우선은 기존 시장에 대한 배려와 상호 공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일 겁니다.

암에 걸려 죽어가는 가족이 있으면 암을 고칠 생각을 해야지 버리고 새장가 갈 생각을 먼저하는 건 개나 소나 닭이나 하는 짓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들은 새장가부터 갈 생각을 했죠......그런 생각을 먼저 한 당신들이기에 이제 좋은 소리 못듣는 겁니다.
비디오가 망하고 만화가 망하고.......그리 된다고 슬퍼해줄 사람이 없는 겁니다.
마누라 병에 걸렸다고 새장가 갈, 딴 여자 찾아 나섰던 당신들이기에 말이죠.
더욱이.......
그들이 떠나갈때...아니 처음부터....
가족이라고 생각지도 않았다면...불장난질 할 상대를 찾아 동거를 시작해버린 아주 야비하고 비열한 인면수심의 짐승이었던 것이겠죠?
[뭔 결론이 이러냐?]

긍께 여튼 판무도 시장부터 먼저 살피는 현명한 눈을 가지기 바랍니다.
연재사이트 그사람들은 자기 알아서 잘 벌고 있으니........병에 걸려 힘겨워하는 대여점부터 챙기라는 말씀이죠.
비디오처럼 만화처럼 되기 전에........
설마 가족이 아니었다라고 하실 참이라면........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고 걍 가지고 논 동거녀라고 말하고 싶으시다면......
계속 딴 구멍 파보세요.
그긴 그냥 공동묘지일테니까요.
[이 결론도 본문과 너무 동떨어진 듯도 하네..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