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도서대여점은 몇곳인가?
4천여 업소라고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비디오 대여점이 아니라 도서 대여점과 복합대여점의 숫자입니다. 비디오대여점은 3천이라는 설이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복합에서 비디오를 포기한 대여점이 많아 졌다는 것일 겁니다. 또 뭐 폐업도 있고 말입니다.
헌데 이 비디오 대여점 3천이라는 숫자도 제대로 파악된 것은 아닙니다. 판매장수를 기준으로 삼으니....미구입 대여점의 숫자는 빠지죠....

일부는 도서대여점 숫자를 판매부수로 파악하여 6천여 업소라고도 하지만 이것은......정확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대본소의 수와 중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국의 대본소 수는 몇개인가?
3천이 조금 안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는 2500업소, 총판 자체 조사로는 2700여 업소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두 자료가 비슷하니 이것은 거의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판타지나 무협 판매부수로 대략 전국 대여점을 추정하면 대본소를 포함하여 6-7천 업소는 충분히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본소를 빼고 미구입업소를 더하면....도서대여점 숫자가 나올 겁니다.
대략.....
판무 최대 판매부수 6500부+미구입업소?-대본소 약2500=4000업소 이상이 됩니다.
판무 최대 판매부수라는 기준은 사실 그렇게 쉬운 판단 근거가 아닐 겁니다.
2,3질 구입처도 있으니 말입니다.
상위 10%의 대여점과 대본소가 두질을 구입한다고 가정하고 미구입 대여점이 10% 존재한다고 보면 또 뭐....똔똔이니 상관은 없겠죠.

그나저나 대본소가 3천에 육박한다면.....장담컨데.......대여점은 5천 이상이 분명할 겁니다...왜냐? 전국 어디를 다녀봐도 분명 대본소보다는 배이상의 대여점들이 더 눈에 들어오니까요. 외견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아직도 7,8천짜리 판타지나 무협이 있고....그 판타지나 무협을 구매하지 않는 대여점이나 대본소가 존재하고......이런 저런 상황을 고려한다면...역시 대본소 포함 대여점은 아직 7천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여점 숫자가 4천에 대본소 합치면 최하........7천일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는......

출판사에서 뭔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은 없나 싶은 부분입니다.
게임이나 퓨전같은 판타지 소설은 사실 대본소에 적게 팔리겠죠?
로맨스도 마찬가지일 테구요.
그렇다고 대본소에서도 많이 사줄 것으로 예상되는 무협은 어떤가?
무협도 판타지 소설에 비하여 그다지 많이 나간다고 자신있게 말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대본소의 고객들은 장편이 아닌 단편 혹은 3권 이내의 무협을 즐기고 싶어할지도 모르죠.......앉아서 읽을 만한 책을 찾는다면 당연히 장편보다는 단편이 손쉬울 테니까요.

대여점의 숫자가 줄고 있다는 문제보다는 대여점과 대본소를 하나로 파악한 뭔가 그런 접근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도 싶단 말이죠.

코믹스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부분도 어쩌면.............대여점시장에 대한 공략만 있었기 때문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천이라는 대본소 시장을 등한시 한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고 뭐 대여점에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여튼........7천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본소와 대여점........그런 곳에 제대로 된 파악도 없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이 출판사들입니다. 심지어 뭐........최근 들어 대여점 수나 대본소의 업소 수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다분히 대본소 시장이 무너지는 것도 뭐....일일만화나 성인만화의 문제점을 들수 있을 것이고 말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렇더군요.
판무가 지금 어려움을 겪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대본소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은 그런 느낌말입니다.

결국.........
장편화시키고 판형을 줄이면서.........
실제 대여점 시장에는 큰 타격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대본소 시장에는 어땠을까요?
틈새시장으로 남아 있지는 않을까요?

지하철을 타는 대여고객만을 생각했다는 판형........솔직히 출판사 자체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겠지만.........
이로 인하여 떨어져 나간.......대본소 독자와 대여점 독자는 없을까?
사실 그때의 심정으로 다시 돌아 간다면.......
아마.......
전체 출판사가........판형 축소의 통일 보다는............판형의 다변화 가격의 차별화........등등.........다양성을 더 주장했을 것인데......

두가지 판형이 공존하면 않된다는 생각을 왜 가진 것일까?
두가지 판형을 가지고 가격을 차별화했다면 어떠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