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현재 출판되는 판무는 사면 손해라는 생각들이 팽배해 있습니다.
이는 누군가 어딘가의 책임이 있는 일방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최소한 지금은 그런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일부 대여점은........
"책, 좋은 책 내면 누가 안사주냐?"
라고 하고 있고.......

일부 작가는......
"정말 열심히 썼다."
라고 하며......

일부 출판사는.....
"최선을 다했다. 다하고 있다."
이며....

다수의 독자는........
"스마트폰 가지고 놀았다."
라고 하는 분위기 입니다.

한때 피씨방이 새로 생겨나서 그 꽃을 피울 시점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것이 대여업계입니다.
그러고보면 새로운 문화들이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들때 우린 상당히 곤혹을 치루곤 했습니다.

한국의 무협지가 절망적인 시절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한국 무협지의 끝은 좌백의 대도오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기준은 아주 지극히.........개인적으로 말입니다.
그때가 1995년이고 대도오를 기준으로 구무협 땡, 신무협 시작.
이런 구분은 의미가 없지만 그냥 혼자 그렇게 해봅니다.
대도오가 신무협의 시작이고 그 이전 작가들은 무협지를 썼고......이후 차차 신무협이 나오게 된 것이다.
라고 전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작품이나 작가를 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시대상황을 이야기 하고 싶을 뿐입니다.

피씨방과 피씨의 보급 그리고 네트웍의 발달로 비디오물이 사라져가기 시작했듯이........
무협지도 그와 비슷한 무언가 시대적 변환점이 있지 않았나 하는 그런 관점에서 말입니다.

1995년 그 후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비슷합니다.
IMF, 컴퓨터...........IT 기술의 발전.
이런 일들로 인해서 구무협도 시대의 뒤안길로 걸어들어 간 것이려니.......
그런 거죠 뭐.

꺼리문화 그 중에서도 볼꺼리 문화라는 점에서 IT만큼 크게 영상이나 도서에 영향을 미친 것도 없을 겁니다.
그기에.........
아주 조금더 깊이 들여다보면.......
"개인주의화된 사회" 이걸 빼놓을 수 없죠.
결혼이나 출산 등등.........
이런 가족문화의 변화들도 가만보면 도서나 영상물에 변화에 일조는 했던것 같습니다.
나름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겠죠.
"혼자 놀기"를 해야 했으니까요.

네........

답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놀기"

어딘가 보면 판타지소설의 질적인 무슨 어떤 거시기한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무협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실상은 그런 질적인 부분 보다는 "혼자 놀기의 진수"가 될 만한가 아니한가의 문제가 더 시급한 문제겠죠.
비슷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전혀 달리 접근 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책으로서......."혼자 놀기"에 충분함을 만들어 줘라!
이게 이 글을 쓰는 제 본 의도입니다.

책은 IT와 교류하지 못했습니다.
혹자는 여기서 "전자책" 이야길 하고 싶겠지만.......그건 교류가 아니라 책의 입장을 대변하자면 "항복" 행위이기 때문에 전자책 이야긴 그만하겠습니다. 논외입니다.

자.
그럼 어떻게 책과 IT가 교류했어야 했을까?
어떻게 해야 책과 IT가 교류해서 "혼자 놀기"에 책을 넣어 줄 수 있었을까?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 자체로서 IT와 교류한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전 출판사 기획자들보면 좀............"맹"해 보이기도 합니다.

책 자체로 컴퓨터와 접목시켜 뭔가 "혼자 놀 꺼리"를 왜 만들지 못했나?
왜 만들어 낼 노력을 하지 않았나?

심지어는 대여점에 책을 팔아 먹으면서 그 누구도...........
"책으로서 대여점에 손님을 보내줄 방안"을 만들어 내놓지 않았습니다.
책만 팔아 먹었지 아무도..........그 책을 보는 독자를 대여점으로 유인해주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살짝 해본 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출판사의 기획이 아니라 대여업계의 기획이었습니다.]

도대체가...........
유통을 변화시켜서 먹고 살자는 하책의 발상이 어떻게 나오는가?
하는 겁니다.

자신을 먼저 탓하고 노력해서.......자신의 발전을 꾀함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매번 "남을 변화시켜서" "다른 것을 바꾸어서" "총판이나 대여점이나 등등의 유통을 변경시켜서"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를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최우선적으로 자신을 먼저 바꾸어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또 발전하고 수익도 늘어갈 것임에도......그런 일은 어째서 하지 않는지 의문이란 말입니다.

남탓만하고 남을 고쳐서 돈 벌려고하는 출판사의 기획을 보면 짜증마저 납니다.

스스로 탓을 하고 변화하고 발전해 보십시오.

"책으로서 IT와 교류해서 IT인구를 책으로 끌어들일 방법"
이런 걸 찾아 보시란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책이 인터넷 속으로 들어가는 전자책말고~
책과 인터넷간 교류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 Social Network Service"를 개발했어야했고 지금 개발되어야 하며 발전시켜 나가란 말입니다.
인터넷 속에 책을 넣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 인터넷을 넣고 인터넷을 통해서 책으로 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그것을 잠식해보란 말입니다.
어째서........
남이 닦아 놓은 길에 올라탈 생각만 하지 자신이 닦아 놓은 길 위로 누군가를 불러 들일 생각을 못하느냐는 겁니다.

책 안에 인터넷.........

인터넷을 통해서 종이책으로 네티즌들을 끌어올 방법.

전혀 없을까요?

책 속에 소셜네트웍을 구성해본 출판사가 없질 않습니까?
고작해야 감상평이 어쩌내.......

왜 출판사 광고가............출판사가 인터넷에 해야하는지 답답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출판사의 책 속에 인터넷 사이트들 광고가 들어가게 만들어야 함에도 말입니다.

책을 통한 소셜네트웍.

그걸 먼저 찾는 출판사가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 시장에 남을 것이고...........최후의 승자가 될 겁니다.

남을 바꾸어서 남의 밥그릇 크기를 조절해서 자신을 유지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밥이 어떤 꼴로 만들어 지고 있는지 부터 살펴 보란 말입니다.

얼마나 멍청하게 보이는지 아십니까?

작가고 출판사고............무슨 뭐.......소설을 인터넷게임으로 만든다고 난리를 피우더니............
그 게임의 득을 봐서............소설을 한권도 더 팔지 못하더군요.
그게 뭔지 아십니까?

책이 게임으로 간것도 게임을 책으로 불러들인 것도 아닌 그냥......컨텐츠만 도둑맞은 어리버리한 일이었단 겁니다.

왜 드라마에서 잘되거나 혹은 드라마화 된다면 책이 잘나가지 않습니까?
그건 드라마가 책으로 온 겁니다.

대충 이해가 가십니까?

연재는 광고라면 까불더니 결과는 어떻습니까?
연재사이트에 독자들을 묶어버린 꼴이고 1,2권만 보면 땡인 책이라는 인식만 심어줬지 않습니까?
연재사이트에서 독자를 책으로 보내주고 있습니까?
아니요.........지 배불리기에 급급한 꼴 아닙니까?
광고요?
연재가 광고가 아니라 어리버리 글 못쓰는 작가들 논리도 없는 작가들 논리 검증이나 받고 있고 개연성 빵구난거 단어 틀린거 검증이나 받고 있지 않습니까?
연재가 책으로 독자를 보내주지 못하면 그건 결국.............."책에 대한 대여점에 대한 간접적인 배신"을 한 것 뿐입니다.
일부 작가들이 책내고.....전자책으로 한푼 더 벌어보려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자책으로 돈 벌려는 그 노력의 반만큼도 대여점을 향해서 한적이 없는 작가들이 대다수니까요.

인터넷도 책으로 오게 할 수 있습니다.
게임도 책으로 오게 할 수 있습니다.
연재도 책으로 오게 해야만 합니다.

그걸 찾아야지요.

책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의 구성과 확장............잘 찾아보면 많습니다.
연재후 책을 보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어야만 합니다.

작가는 연재사이트에 돈벌어주는 짓만 하지 말고.....전자책으로 몇푼 더 벌 생각 말고......
작가는 반성해야하고 출판사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작가들을 유도해야 합니다.
심지어 유료 전자책을 먼저 내는 작가는.......이 바닥에 못오도록 계약을 해주지 않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합니다...

출판사는 총판이랑 붙어먹어서 대여점 피빨아 먹을 생각말고..............기획을 하는 분들이 찾아보면 좋을텐데...........
전 몇가지 있지만 아까워서 남 못줍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