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니 살면서 후회할 때가 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런 경우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겨우 한두번.........[예전에만 해도 후회는 없다고 큰소리 치며 살았다.]

그게 그러니까........

오비디오의 단합된 힘을 잡고 있지 않았다는 걸 후회할 때가 있는데....거짓 웃음을 보이면서라도 회원들을 꼭 잡고 우리편하자고 할껄.......하는 그런.......웃기지도 않는 후회를 할 때가 있다......

그게 그러니깐 미완작가들이 미완인채로 작품을 던져두고 다른 출판사로 가서 다른 작품을 낼때.........예전처럼 강경하게 출판사나 작가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는 나 스스로를 볼때.........
그때 뿐이다.

물론 청어람도 참 문제 많다.
왜?
굳이 미완작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다음 작품을 내주는 역활을 마다하지 않는지.............

아무튼.

두 작가도 참 대단하다 싶다.

도대체 뭐냐?

로크에서 낸 항상의 전작은 또 왜 그럴까?

작가로 살면서.............

세상에 민폐를 끼치는 일이란게............

글 못쓰고?
표절하고?
뭐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대놓고 아에 미완인 채로 책 던져버리는 건.............

민폐를 끼치려고 작정을 했다고 봐야 하는 걸까?

데스앤 라이프
수신호위

이 책들 어쩔건지 어디 한말씀 들어나 봤음 좋겠는데.

유야무야 넘어갔으면 싶지만.........

둘다 현재 3권까지 내놓은 책이 있으니 또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게다.

두사람의 책을 찾는 손님이 있음 이렇게 말해 줄려고........

"그 작가 완결 안낼 가능성이 많아서 못받아요."라고 말이다.

내 가게의 품격과 나의 품위는 내가 지켜야 하거든.

아......물론 두 작가도 나름대로 뭔 이유가 없다면 그것도 말이 안되겠지............하지만 어찌되었건.........그건 댁들 사정이 될 뿐이지.
어디 사정을 알릴려고 노력한 것도 아니고 사과문이나 해명글을 대여점 측에 알려준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정도 프로다움이 없으면 이유란게..............그다지........이해해줄만 한게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좀 아쉬운건......내가 출판사 사장이라면 그런 화약고를 끌어 안지는 않을 텐데.........나름대로 뭐 사정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대여점 입장에선 두작가 등등..........미완으로 던져버리거나 몇년씩 처박아 버린 작가를 이해하긴......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