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담작가가 청어람출판사를 통해서 출판한 무협소설 '제국무산전기'가 미국 HBO의 드라마 ROME(이하 로마)를 표절, 혹은 그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독자들의 문의에 대하여 작가 허담이 로마를 보지 않았다는 '부정'의 의사를 피력한 후, 보다 상세한 내용의 제국무산전기 표절 유사부분을 표로 설명한 글 등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출판사나 작가측이 아무런 반응이나 답변이 없자 일부 독자는 이 사건을 로마를 방영한 방송국에 제보를 하는 것으로까지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제보자(? or 들)는 로마를 방영한 방송사에 제보하는 동시에 청어람에도 표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필자도 강경하게 청어람에 어떠한 해답을 요구하였지만 아직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필자는 제보 혹은 고소, 고발에 관여할 의향은 절대, 단언코없다.
최소한 표절의혹에 연루된 작가 혹은 출판사라면 독자의 이러한 표절의혹에 해명할 의무정도는 있다고 본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서는 곤란하다.
작가의 답이 부족했다거나 혹은 출판사에 따로 문의하는 경우는 분명 출판사에서도 자사의 의견을 밝혀야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에 대해 좋은 교훈이 있다.
어떤 블로그에서 시작된 로크미디어 표지 표절건이 결국 저작권자에게까지 알려져 언론에 보도되고 사건으로 발전되었다는 아주 좋은 교훈이 있다.
이를 모를리 없는 청어람에서 지금 행하는 제국무산전기 표절 의혹에 대한 대처는 참으로 안타깝기까지 하다.

실제 미국드라마 로마의 저작권자에게 해당 사건이 알려지고 또 그에 대한 소송을 통한 공방이 벌어지면 작가와 출판사에 이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
최소한 상황은 지금보다는 더 악화될 것이다.

일부 작가군들과 독자군은 묻지마식의 옹호를 펼치고 있다.
작가 허담의 필력이나 전작들로 볼때 표절을 할 사람이 아니라거나 표절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까지 표현을 한 것으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아마 이러한 글들도 표절의혹을 제기한 측의 화를 돋군것으로 보인다.
표절의혹의 자료나 혹은 제국무산전기를 읽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표절의혹을 제기한 측을 비판, 혹은 반론을 제기함으로 해서 발생된 문제로 보인다.

모사이트에서는 이 사건을 덮고자 하는 작가(? or 들)의 행위로까지 비춰질 일들도 작가(? or 들) 측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다고 하는 글들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사건은 파국으로 달려가는 듯 보인다.
조속히 출판사건 작가건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 것이 옳아 보인다.

참고로 드라마 로마와 제국무산전기의 유사성을 정리한 글의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pds17.egloos.com/pds/201003/07/47/File.hwp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서 한글로 보면 될 듯 싶다.

필자도 추가적으로 작가나 출판사에 의혹을 제기하고 답변을 얻고 싶은 것이 있다.

혹자의 말을 빌리자면 작가는 깐깐할 것 같다고한다. 혹자가 작가를 안다고 하는 부분은 다소 황당하지만 혹자는 작가를 그렇게 평가했다.
작가의 전작을 본 이는 나름 작가는 책에서 인과율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고 한다.
깐깐하니깐 그런지는 정확하지 않지만......작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떤 이가 작가를 깐깐하다 말하는 것을 보면 전작을 읽은 이의 말도 허망할지 모르겠다.
[뭐 위 부분은 인터넷에 나도는 이야길 들은 것이니 크게 개의치 말자.]
아무튼....

소설 제국무산전기에서 임황은 많은 임무(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을 지도 모를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주인공 적풍을 지명한다.
세상을 얻거나 혹은 가족은 물론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임무에 적풍을 지명한다.
전쟁의 성패가 결정될 임무에도 그를 지명한다.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이 과정에서 임황이 내세운 적임자로서의 적풍의 자격요건은 몇가지가 있지만.....
주변의 의문제기에도 불구하고 무술실력도 없는, 임무를 수행함에 부족한 지위와 무력임에도 불구하고 적풍의 [운]에 엄청난 것을 내 맡긴다.
아마 대사로 처리되었던 것 같다.

드라마 로마에서 시저는 보잘것없는 주인공 시민 보레누스를 로마의 행정관으로 또 원로원의 일원으로 독재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보레누스의 타고난 [운]이라고 한다.
이 또한 대사로 처리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저의 마지막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운좋은 보레누스가 시저의 곁에서 조금 떨어진 그 시간 시저는 죽음을 맞이했다.
운이 그의 곁을 떠난 아주 짧은 시간에.....[운]에 의해서 많은 사건이 진행된다.

왜 작가 허담은 제국무산전기의 인과율에 [운]이라는 그다지 이전 작에서 작가가 선호하지 않는 요소를 대폭[거의 대부분의 적풍의 임무]에 집어넣어 사건을 꾸려가고 설명을 장황하게 한 것일까?

[두 작품의 동일성의 일부를 가지고 표절의혹을 제기함이 아니다. 유사성일 뿐이다. 그것도 아주 일부분에서의........]

과연 위 한글파일에서 말한 유사성에 필자의 추가 유사성까지 동일작품에서 따오지 않았다는 반론이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반론을 기대한다.
작가를 매장시키자거나 출판사를 곤란한 처지로 밀어넣자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건을 덮어두고 지내거나 혹은 답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나의 미래, 나의 운명과도 일부 연관(좋지못한)을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와 작가 양자는 이에 대한 충분한 반론을 제기해 줄 것을 기대한다.
그것이 출판을 행한 자, 글을 쓴 자로서 당연히 하여야할 AS이니 말이다.

위 한글파일을 보고 또 위 필자의 추가 의혹 제기 부분을 보면 아마 실제 로마와 제국무산전기를 보지 않아도 심중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심중만으로 표절을 단언하지는 말자.

작가 허담의 표절의혹을 논하고자 한다면 일단은 직접 제국무산전기를 읽고 드라마 로마를 보는 것을 권한다.
최소한 위의 파일과 위 추가 부분에 대한 고찰은 해봄직하다.

기다림에 지친 독자들에게 그리고 그 책을 산 이들에게 하루 빨리 출판사와 작가는 자신들의 주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런 사건에 답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스스로가 이때까지 주장해온 많은 것(가치와 자존을 포함한)들에 대한 부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