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만화가는......

1, 신문에 연재할 능력되는 만화가
2, 잡지에 간택받아서 연재할 공간 얻어낸 만화가

그리고 세번째...........
여기에서 대여점(대본소)이 생기게 되었고 또 그들이 스스로 대여시스템을 찬양고무했고 발전시켜왔는데.

신문연재 못하는 능력 딸리는 만화가와 잡지에 연재하기 힘든 만화가와 능력되지 않던 만화가와...등등등이.....
신문에 연재한 것과 잡지에 연재한 것으로 한번 더 돈 우려먹고 싶은 만화가가 만들어 낸것이 대본소 만화였다.
그러니 세번째 만화가는
3, 돈 더 벌고 싶었던 만화가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 단행본 만화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다.]

헌데 어느날 1,2,3 종류의 만화가가 1로도 벌고 2로도벌고 3으로도 벌게 되었고 또 벌고 싶어 했다는 것이고......

그런 틈을 타고 아에 전국에 대여점이라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만들어 낸 것이 코믹스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알고보면 한국 코믹스는 목적형 단행본 만화라는 거다.
그러하니 대원이 앞장서서 당시 잡지총판이니 무슨 총판이니 하는 총판들을 통해서 대여점을 더욱 늘리고 더욱 많이 대여점에 공급되도록 만들었던 것이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 바닥을 순식간에 키운것은 오히려 대원, 학산이었던 것으로 안다.

단행본의 대한민국 원조는 무엇일까?
신문에 연재한거 잡지에 연재한 것을 대본소에 넣어서 더 팔아먹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독자에게 애시당초 팔려고 만들어진 것이 단행본 만화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당시 대본소는 당연히 소설이 인기왕짱이었고...........
또 당시 대본소는 중국무협 빼껴서 장사하도록 시스템이 돌아갔고 그 빼끼는 일도 결국은 작가가 도맡아 했었고.....
솔직히 만화도 대충만들거나 거의 해적판이 아니었을까 싶다. 해적판은 어디에나 존재했던것 같다.
해적판...ㅋㅋㅋ.........이거 누가 만든거냐?
대여점이 만든거냐?
소설이고 만화고 작가도 사기꾼이었고 출판사도 사기꾼이었던 시절이다.

대본소나 대여점 중에 그것이 해적판이라는 것 조차도 몰랐던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어이없지 않나?
그렇게 이용해먹던 그대들이........

그것이 대한민국 단행본이나 무협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단행본은 조제품사건이 유명한데 조제품이란 네이버 사전 찾아보면 알겠지만 명사로 막치가.....
막치란 대는되로 마구만든 조잡한 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것이 단행본시대의 서막이었지 않나 싶다.
저까치 만들어서 대충팔아먹는.......작가도 대충~ 출판사도 대충~........대본소 피빨아먹기용 말이다.
우습지 않나.....그랬던 만화가와 출판사가 이제 그렇게 빨아먹던 대여점에 칼을 겨누고 있으니 말이다.

순박한 대본소 사장들을 악용한 놈들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대본소에 책을 공급하고 그것으도 등쳐서 돈벌던 것이 바로 작가였고 출판사였다.
과연 지금 그대들의 선배만화가나 출판인들이 행한 일은 우리 탓으로 돌리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짓이 아닐 수 없다.

고로.....암튼......
대한민국에서 판무와 만화를 내는 작가는 일찌감치...............

대본소&대여점 전용 작가가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몇몇 신문연재하는 이들이 우상일 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당근 상위5%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벗어나지 못했고 그들은 그것을 목표로했지만 실패한 이들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안다.
그 실패를 만회하고수입을 보장받는 일이 단행본으로 대본소에 집어넣었던 것이었고 그것이 한국만화의 출발이 아니었나 싶다.
당연히.......
남의 만화 빼껴서 넣은 일도 그렇게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게 이나라 대한민국 단행본 상업만화가들의 출발점이었다.

현재활동하는 만화가 중에 그 누구도 단행본이..........대여용으로 나오는 것을 모르고 만화가가 된 이가 없다 할 것이다.

헌데 왜 작금에 와서 저리 난리를 칠까?
분명 자신들의 선택이었고 혹은 선배들의 선택이었던 대여점을 향해서 왜 그럴까?

스스로 단행본을 대본소에 공급했던 만화가와 출판사가 아니 솔직히 대여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심지어 확대시켜온 그들이.......
지금 왜 저럴까?

신문에 연재되던 최초의 한국만화가들부터 잡지에 연재하던 만화가들까지........
수입이 보장되었다면 대본소용 단행본을 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우기 만화가만 되면 무조건 신문연재가 가능하다거나 만화잡지에 연재가 가능했다면 어쩌면 오늘날 만화가는 저런 소릴 하지 않을 것이다.

신문에는 극히 일부가.......
잡지는 결국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대여점에 어울리지 못했고.........
[혹자는 잡지를 대여점이 죽였다라고도 하는데.......그럼 그 잡지사와 단행본 출판사가 동일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 같은 제품을 2중 3중으로 팔려다가 그냥 한곳으로 몰아서 발행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그게 대한민국 단행본 출판사가 한 짓이다. 누가 잡지 없애고 단행본만 줄창 내 달라고 한적이 없으니까. 더우기 잡지를 성장시킬 아이템은 지금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을 출판사에서 걍 포기했을 뿐이다. 그리고 솔직히 심하게 말하면 잡지를 한권 채울 만큼 한국만화가들의 역량이 따라주지 못했던 것도 있고 제도적 정치적 문제도 존재했었다. 결코 단행본겸 잡지를 함께 내던 출판사가 잡지 출판을 포기한 것은 대여점 탓은 그닥 없다!]

이렇듯........
대한민국 만화출판역사 중에 단행본의 역사는 신문에 연재할 정도의 능력안되는 만화가와 그들이 존재함을 아는 출판사들의 합작품으로 대본소라는 아주 좋은 곳을 이용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우려서 시작된 것이다.
헌데 지금와서 대여점을 까는 만화가 후예들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정확히하자면 출판사와 선배 작가를 까야옳은데 말이다.
아니 대한민국의 만화역사를 부정하고 타임머신타고 돌아가서 바로 잡아야 할건데......불가능이지만.....

아무튼 서문다미같은 작가가 뭐라하는 부분도 실제 이해하기 쉽지는 않다.
서문다미라는 작가가 만화를 접하고 만화가의 꿈을 키운것이 과연 만화를 왕창왕창사주면서 영재교육을 시킨 부모들이었는지도 궁금하고.....
그가 만화가가 되려고 할 시점에 대여점에 코믹스가 공급되고 있었고 그것이 가장 높은 수익을 준다는 것을 몰랐을까?
진흙탕에 발을 한발 담그고 둘발담그고 이제 와서 그때는 몰랐던 것처럼 한다고 모든 책임이 다 대여점에 전가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하나.
여건이 않되는데 어떻게 좋은 만화를 그리느냐?
좋은 만화를 그리면 많이 사보겠다.
사볼 정도의 만화가 없다.

독자건 만화가건 정말 이런 소리 작작 했으면 한다.
닭새끼가 먼저인지 애미가 먼저인지 겨란이 먼저인지를 놓고 수십년 논쟁하는 미련한 중생들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꼽으면........
안사보면되고.....
안그리면되고....
그래도 정히 보고 싶으면 그리고 싶으면.........각자 현실에 순응하거나 혹은 현실을 뛰어넘어서 모험을 하라.....
그도 싫으면...........빌려보면 될 것 아닌가!

마지막으로.....
가끔 판무작가도 오바하는데.........
판무가 대본소를 통해서 유통되고 대여점을 통해서 유통되는거 모르고 작가된 사람 있으면 손들어 봐라!
정말 몰랐다면..........자신의 무지를 탓하면 된다.
그리고사실 지금 인세제도를 보자면...........대여점에 공급되기 때문에 그만큼 받는 작가가 되어 있다는거........다수는 인정해야 옳은것도 알아야한다.
그게 아니었으면;;
작가 안했을 사람 수두룩하지 않나?

아참 참고적으로........
한국만화가 인세가 저렴한 이유는 대여점의 탓이 아니라 아주 더 저렴한 일본만화가 더 잘 팔리기 때문에 출판사가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만화가 없어도 먹고사는 출판사가 많지 않나?
아니 솔직히 거의 전부 아닌가?

대여점 탓이 아니란 말이지.
어느 장사꾼이 상업만화를 내는데 더 많은 돈을 벌어주고 더 싸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취하지 않고 불타는 애국심으로 한국만화 만을 출판하겠는가?

에 또 참고적으로...........
한국만화 99%는 상업만화고 한국소설 99%는 상업소설 아닌가?
태생부터 그랬고 말이지........
상업만화, 상업소설을 두고 누구때문에 돈 못벌고 있다는 것은...............

준 자해공갈 같아 보이는 것은 비단 나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