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우린 이런 말을 서슴치 않고 했었다.
"대여점의 생명은 길어야 5년이다."
3년전에도 우린 비슷한 소릴 했다.
"3년쯤 지나면 아마 대여점은 없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대여점은 없어지지 않았고 없어질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말했던 그 말의 뜻은 이랬을 것이다.
가장이 한 가정을 유지하는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서 대여점의 생명은 끝이 날 것이라고....
맞다.
어쨋거나 그렇게 된 듯 보인다.
다수의 생각과 시선은 그렇다.

정말 그렇게 된 것일까?

아니다.

실제 도서대여 시장은 그 규모로만 따지자면 엄청나게 심하게 표현하면 눈부시게 발전되어 왔다.
5년전에 책으로 4만원, 5만원 매출을 올리던 샵들이 이젠 7만원, 8만원을 수월하게 하고 있다.
단지 위에서 말했듯이 그것이 한 가정을 유지할 수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시장은 확장되었는데 수익은 오히려 비디오를 함께 취급하던 시절보다 수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물론 비디오를 취급하던 시절의 매입과 지금 매입의 문제라는 소린 늘상 해대는 소리니....

묻자.
비디오가 잘되던 혹은 비디오를 대여하며 수익을 올리던 시절 당신의 경영방침은 어떠했나?

비급비디오는 어떻게 구매했나?
대박급 비디오는 또 어떻게 구매했나?

아니 좀더 솔직히 말해보자.
비디오만을 대여하던 시절에는 그 수익으로 한 가정을 유지할 수익을 확실하게 얻고 있었나?

그 당시에 구색이라 말하던 그 비디오의 구매는 어떤 식이었나?
지금처럼 책에 있어서 장편이라는 이유로 수익이 나오지 않는 권수가 되면 그 즉시 단칼에 잘라버리는 식의 구매를 하고 있었나?

비디오와 책을 비교하자면 어떤가?

내일 열혈강호가 나온다.
자, 그럼 또 묻자.
열혈강호를 찾는 독자가 대여를 위해서 하루에 몇명이 오는가?
그들중 최소한 50%이상의 독자에게 열혈강호를 대여해줄 정도의 권수로 구매를 하는가?
대박급 비디오였다면 어땠을까?

또 물어보자.
한달에 판무 완결권 몇질 정도가 입점되나?
신간 입점은 많이들하지만 실상 그달에 완결되는 작품이 몇개나 자신의 샵에 입점되는지 확인해 보는가?
책에서 완결이란 완제품이란 의미일 것이다.

헌데 과연 그런 완성된 제품을 자신의 샵에 몇작품이나 입점시키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세월동안 출판사에 요구를하고는 있지만;;]

대여점은 월간 완제품(완결작)을 적정한 수량만큼 입점시킬 수 있어야한다.
그것이 곧 볼꺼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간만으로 볼꺼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면......
뭐 해줄말도 할말도 없지만;;

열혈강호가 세달만에 150회가 대여되는 샵에 딸랑 2권만 입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면서 도서대여점이 돈이 되니 않되니 하는 소릴 하는 것도 보았다.
당신은 그와 다른가?

대여료로 보자면 27500원하던 비디오를 1000원에 빌려주는 것 보다 도서대여가 훨씬 더 많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정작.........

마지막으로 묻자.

당신의 수익이 한 가정을 유지해나갈 수준이 되고 싶다면 당신이 투자하는 월간 매입금액은 어느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500만원 구매로 매출 900만원이 된다면 당신은 도전해 볼 수 있겠는가?
내가 아는 대여점주들은 아마 그것이 가능하다고 아무리 말해 주어도 하지 않을 사람들이다.
아니 돈을 공짜로 주면서 사라고 해도 고개를 저어버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최소한 6개월 동안 매출 900만원을 얻기 위해서 월 500만원을 구매하라고 한다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도 안다.

정작 대여점 운영이 사업이랍시고....
장사가 아니라고 구멍가게가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는 이들에게도.....그런 모헙정신을 본 적은 없다.
정말 사업이라면 흥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바닥에 지금 500만원 구매로 매출 900이나 천을 노리는 이들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일 것이다.
긍께 그건 사업이 아니다.

백만원의 원가로 삼백 혹은 사백 혹은 오백을 하고 있으면서도.......
오백의 원가로 일천을 노리는 짓은 미친 짓으로만 취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지금 당장 구매비를 따블로 높인다고해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는 그 어마어마한 신념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린 경험한 바 있다.

딱 한장만 구매하던 비디오대여점 초기의 모습이 어느날 정말 화끈하게 달라지던 시점이 있었다.
대박급 열장, 한박스.....이렇게 구매하는 흔히 말하는 덤핑샵의 등장이 그것이다.
그것은 대여점의 경영에 있어서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둔 대사건이었지만 우린 지금 그것을 잊고 있다.

자신의 수익이 한 가정을 유지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수익을 원한다면 우선 먼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 있다.
얼마를 매입해야 그 수익이 되는지를 판단해보아야 할 것이다.

설마............월 평균 100만원 구입해서 매출 700을 노리는........
그런 행운이 자신에게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그런 대여점이 있다면 간단하게 한마디 해줄 수 있다.
개구라 치지 말라고!

사업, 경영에 대한 뭔가를 고민할때........
매입액에 대한 증액에 대한 고민이 먼저냐?
매출 보장이 먼저냐?
이글을 보는 그대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 답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매입 높혀도 절대 매출 안 오른다고 자신하는 그대에게......
공부하고 구매하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다른 샵에 가서라도 볼 책이라면 또 구매하고......
한권으로 두권 구매비가 넘는 수익을 얻고 있다면 우리가 비디오를 취급하면서 행하던 구매방식을 생각해 보라.....
당신이 비디오를 구매하던 방식을 기억하고 있다면........내가 비디오를 왜 똑같은 비디오를 몇장씩 사넣었던지를 생각하고 그때의 수익을 가만히 생각해 보라....

구매를 높히면 매출은 높아진다.
단, 개념없이 아무것이나 산다고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우선적으로 한권으로 두권 이상의 구매비를 해주는 것들에 대해서 한권 한권 늘려가보라.
대박이라고 불리는 책들의 권수를 한권씩만 더 구매해보라.
이미 기존에 열혈강호를 두권사고 있었다면 그 권수로 얻었던 최근권의 총매출에서 나누기 책값을 해서 그기에서 나오는 답만큼 수량을 늘려가보라.
그리고 그 적용을 더 많은 책들에 해보라....

그런 구매로 매출이 전혀 오르지 못한다면...........그 자리 그닥 대여점으로 돈벌어 먹기에 적합하지 못하니 집어치워버려라.

망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장사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장사에 도전해 보았으면 한다.
사업이 아니라 장사다운 장사라도 해보았으면 한다.

경쟁샵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덤핑을 쳐도 지금만큼 혹은 지금보다 아주 조금 적은 정도의 돈을 번다면......그런 조건이 충족된다면 덤핑 안칠 인간은 장사하면 않된다.
덤핑을 친다고 지금보다 더 많이 번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그것을 한번 쯤은 행할 수 있는 인간이 바로 장사꾼이다.
예로부터 장사꾼 똥은 개도 안쳐다 본다더라.............그런 장사꾼이 점점 개에게 잘 보일려고 똥을 숨기고 비싼 사료를 자신의 똥인양 고매한 척 하려니.....
배가 고픈 것이다.
장사꾼답게.......
돈되는 일을 찾아보고 돈되도록 만들어보고 노력해보자.
매출 보장있는 장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쬐금 구매 높히면 매출이 오를 만한 좋은 제품을 이미 알고 있지 않나?
그것이 오비디오의 정보공유의 힘이 아닌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