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하란 말도 있고....
잃어보기 전엔 귀한 줄을 모른다는 말도 있는 듯도 하다.

건데 이 바닥.........
판무 관계자들은 잃어도 보고 망해도 보고..........소멸 직전까지 가봤으면서도.......
현실은 항상 몽환적으로 바라보는 듯 싶다.

해서..........
한마디 하자.

전자책이 현재 판무출판사만큼의 역량을 갖추지 못하는 이상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건데 그 전에 또 전제조건이 있다.
대여점과 같은 고정된 소비가 발생되는 시장이 존재하기 전에는........
판무 전자책은 절대 일어서지 못한다.

판무출판사의 역량.......이란 과연 무얼까?
총판, 편집, 대여점.....등등........그 모든 여건을 다 갖추고 전자책에 올인할 출판사가 없겠지?
그러니깐 판무 전자책은 절대 흥하지 못한다.

판무 작가 중에 90%이상이 판무 출판사의 편집진들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그야말로..........조립형 작가들이다.
숙련된 조교에 의해서 교육을 받아 한사람의 온전한 작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작품은 난도질 당하고 난 다음에 작품다워 진다.
아..... 물론......개차반이란 소린 아니다.

기본적으로.......공정한 심판을 받았던 과거 연재사이트에서 컨텍을 받았던 작가들에 대한 이야긴데......
요즘은 공정한 독자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연재사이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면 내부적 혹은 이미 구축된 작가들 그룹에 의해서 연재성적이 좌지우지...........좌우지장지지.........하기 때문이다.
이 문젠 우리 문제가 아니니 각설하고....

조립형 작가라고 하면 열받을진 모르지만........
실제 그랬다.

북박스 출신 작가들이라면 이 말에 일부 수긍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당근 대부분은 부정할 것으로 안다.........부정해라.........부정하거나 말거나니까."

그리고 모든 출판사의 전성기.........그 전성기엔 분명 최고의 편집진이 있었다.
편집진이 최고가 아니라 할지라도............
작가에게 작품의 내용을 조율할 수 있는.............판무 소설의 조율자..............그런 편집인이 한명 정도는 존재할때 비로소 판무 출판사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예를들면........모모모 출판사의 전성기가 그러하다............대부분 그러하다.
명확한 예를들자면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보면 된다.

출판사의 쇠퇴기..............
편집진이 작가에게 끌려다니고 밥사주고 술사주는 법인카드 공급책 역활만 할때.......결국 그 출판사는 최악의 시절을 맞이하더라.
편집자가 작가에게 탈고수정.......혹은 방향제시 등이 불가능해지는 순간........그 출판사는 망하더라.

물론 최정상급 작가는 이에 속하지 않는다. 그래봐야 1%정도의 작가들이니 이들은 빼고 이야길 하자.

혼자서도 잘하는 작가는 빼고~

신인부터 중견이 되지 못한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다.
갓 중견이 되었다고 혼자 오만해진 작가들이 많을수록 그 출판사는 망할 가능성만 높아지더라.........
"내가 잘나서 좋은 작품이 나온거다. 그러니 편집부에서 손델생각 마라."
이러는 작가들이 많으면 많을수록.........그 출판사는 점점...........망해가더라.
그리고 그 작가는 여전히 자기는 잘났고 출판사는 운영미숙으로 망하는 것이니.............모르는 일이라며 출판사를 옮겨가더라.
그렇게 그런 작가들이 또 다른 출판사에 모이니....그 출판사는 또 망쪼가 들더라........

뭐 여차저차 구구하게 이야길 해본들.........안 중요하다.

중요한건........

전자책은.........

기본 소비시장이 없다.
판무에 기본 소비시장이 없으면.............작간 손가락 빨아야 된다.
대여점은 그런 기본 시장이 되어줄..........생각이 손톱에 떼만큼도 없다.
현존하는 작가중 95%이상은 편집진의 손길이 없으면 절대 지금 만큼의 작품도 내놓을 능력이 없다.
인정하고 안하고는 안중요하다. 그냥 전자책만 낼 작가가 성공할 확율은 5%가 안된다.

문제는........
대여점을 악용하는 놈들이 문제다.
전자책의 소비를 위해서 대여점을 지들 책의 홍보처로 악용하는 인간들이 벌써 나왔고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이에 부응하는 출판사는 대여점의 적이 될 것이고............
이런 짓을 도모하는 작가는...........영구적으로 대여업계의 적이 될 것이다.

일부 무지한 분들이..........
전자책과 대여점의 윈윈을 말하는데......
이는............
서로간에 주고 받을 것이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다.
전자책이 대여점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것부터 근거를 댈 수 있을 때 그딴 논리를 언급하길 바란다.
어떤 무식한 이북업체 대표처럼........
전자책과 소설을 함께 동시출판하니 소설 판매가 증가하더라는 소린 하지 마라.........
대한민국 1%의 소설가의 책을 예로 드는 것도 어이없는데..........전자책이 함께 나오고 아니나오고......간에...........소설 판매를 두경우를 나누어 판단해볼 합당한 근거 자체가 없으니까.....

당연하게도......이바닥엔......대한민국 1%이내의 소설가 속에 들어가는 판무 작가는 없으니까........그런 논거를 내놓진 않겠지만......

암튼 암튼 간에..........대여점은 전자책으로 인하여........한톨의 도움도 받을 것이 없다.
기존 시장을 잠식하지 않고 판무 전자책이 홀로 설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일방적으로 뺏으려는 전자책은 대여점과.........공생의 대상이 되지 못하며 윈윈은 어불성설이다.

출판사와 작가는 전자책이나 대여점 공급에 있어서 홀드백 기간내에.......
절대............
양다리를 걸칠 수 없다.
이건 논의 사항이 아니다.
적 아니면 아군일 뿐이다.

그리고..........

전자책 홀드백 기간은 대여점에서 단 하루라도 줄어드는 것을 묵과하지 못한다.

완결 출판후 6개월 이후.
그 이후가 아니라면 전자책을 낸 출판사나 작가는 대여점을 적으로 삼았음을 스스로 천명한 것으로 간주되며 이는 돌이키지 못한다.

주로 판무를 언급한 글이지만.........
로맨스 관계자라면.......
국내 로맨스가 어째서 한걸음도 앞으로 발전되어지지 못하는가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
지금과 같이 유통 구조상 맹점을 가진 로맨스는..........앞으로도 한참을..........지금 그모양 그꼴만 유지할 수 있을 뿐일 것이다.
판무 반도 못파는 로맨스로 만족하기에 지금과 같은 유통구조를 부여잡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왈가왈부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마디하는데........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도서대여점 사장님"들의 공간이다.
대여점을 까고 싶거나 하찮게 보고싶은 자라면......더구나 전자책 흥하라는 소리가 하고 싶다면 딴 사이트 알아 보길 권한다.

대여점 사장님들 모인 사이트에 와서 전자책 흥하란 소리는..........
도서대여점와서 불법으로 소설다운, 만화다운 받아 봤다는 놈하고 별로 다르지 않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