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랜 시간 이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분위기는 무르익지 않고 모두들 방관자인것처첨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모양새가 답답함을 주기에 또 이렇게 글을..... 적절하지 못한 시기에 올립니다.
아주 그냥 모른척 지나치려했는데 말입니다.
지금 세상을 흔드는 이슈와 비추어보면 이바닥은 영원히 나아지지 못할 곳이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합니다.

민주주의.
그게 뭘까요?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일까요?
뭐 그렇다고 해두죠.

본론들어 갑니다.
아무리 씨부려본들 본전도 없고 메아리도 없을테니 말이죠.
혼자 생각인게죠.

현재의 책.
판타지와 로맨스 소설들.
그 책들의 질에 대하여 잡설은 있지만 정작 권리를 주장하는 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게 본마음이라면 그리 알고 넘어가야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럴꺼라고 봅니다.
"난 글주변이 없어."
"부적절한 것은 알지만 나서기는 싫어."
뭐 그런 변명들이 가득할테죠.
그것도 아니라면 관심없음이겠고 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문고판이 나름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고판이라면 작고 싸고 종이질도 조금 떨어져도 무방한 것입니다.
그 인기에 영합해서 돈을 벌려고 내놓은 것이 반재생에 가까운 종이로 만든 판타지 로맨스 책들이죠.
재생지의 비율을 50%, 60%냐 하는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들 말입니다.

권당 원가절감액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2-3천부가 된다면 아마도 몇백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그다지 강한 반발이 없으니 이미 종이질의 향항평준화는 시장에 무조건 적용될 것입니다.
가격인하같은 꿈은 요원한 것이고 말이죠.

아주 상업적인 접근이죠.
출판사가 상업적이라는 것에 불만을 가질 일은 아닐 겁니다.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입장이죠.
우리도 장사꾼이니 말입니다.
문학이라도 한다면 아마......
"영혼을 돈에 팔아 치운다."고 한소리 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그건 우리 일은 아니죠.
그렇다고 판타지나 로맨스 작가들이 그런 소릴 하느냐?
흐흐.......
그런 개념있는 작가들이 있다면 아마 지금 쯤 광화문에 판타지작가모임 깃발이 있었겠죠.

아무튼.......
종이질은 낮추고 가격은 유지하고.......
이게 처음 생긴 원가절감책이라면 그나마 인정하겠는데........

판형 바꾸고.......
공급할인율 바꾸고.......
종이질까지 바꾸지만......
원가절감을 졸라하지만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는 겁니다.
알죠. 종이값 오른것 누가 모릅니까? 하지만...............
종이값 인상분보다 더 많은 수익율로 보상받아 버린 것이 출판사입니다.
만화출판사도 포함해서 말이죠.
아니라고 하실 분 없을겁니다.
적게 팔려서 문제지.........
계속 지금과 같은 출판의식을 가진다면 영원히 판매부수가 늘어나거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습니다.
이전보다 더 반품하는 것에 망설임을 없애준 것이 출판사니까요.

왜일까요?
왜 그들은 가격인하는 하지 않을까요?

작가와 출판와 총판이 퍼로테이지로 드시기 때문이죠.
아마 책값을 낮춘다면 작가와 총판이 들고 일어 날껄요..........아니 총판은 가만있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작가들은 난리를 칠겁니다.
결국..........
이바닥은 소리없어 보이는 작가들이 쥐고 있는 셈이죠.
그 중에서도 졸 말많은 곳에서.......

아쉽지만 구매자들의 불매니하는 꼴보다는 작가들의 한소리에는 출판사가 맥을 추지를 못합니다.
그러니 가격은 절대! 인하하지 못합니다.

뭐 출판사의 입장이 그러니........별수는 없지만........
그러는 동안 이바닥은 계속 바닥으로 바닥으로 끝없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겁니다.

그렇게 자모를 욕하던 이들이 자모가 하던 짓보다 더 심한 일을 벌리고 있어서 나름 속이 조금 쓰리기는 합니다만........
누군가는 자모처럼 자빠지겠죠.
그때가되면 누군가 후회할테고.......
그때는 늦었겠죠.
그때는 우리도 이미 목소리를 잃어버린 후일테고요.
지금도 목소리는 없지만.....

꿈이 있다면.....소리를 쳐야할 겁니다.
지금 광화문에 모인 이들이 할짓없어서 저러고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아가리닥친 민주주의는 이미 독재를 허용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속에서 누군가 대변자가 나올것이라는 생각도 이젠 버려야 할 겁니다.
우리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야만 가능한 일들이니까요.
누군가는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