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가 힘이 좀 약하다 싶으면 총판이 모여서 작당하고.........
출판사가 힘이 좀 강하면 총판 갈구고........대여점 갈구고......

이걸 보더니......

작가들이 모여서 세를 불리더니 이젠 작가들이 지 몫 챙기겠다고 난리치고........

대여점도 모여서 어떻게 하면 출판사를 더 갈궈서 뭔가 얻어볼까하고.........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모르진 않는다.

이런거다.

힘이 없어서 누군가에게 없신 여김을 당한다고 생각할땐 그래 힘을 모으고 목소리를 높히는 건 좋다.
하지만 정작 그 힘이 누군가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지도 모를 정도로 크지면.......
그땐 정말이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더 좋은 방향을 찾자면.....

진짜 힘이란게 생겼다고 남들이 그렇게 볼 정도 되었으면........

그땐 뭔가 함께 이루어나갈 것이 없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거다.
뭔가 좀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없을까를 먼저 논의하는.........아니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고..........이야길 나누는 그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

오비디오도 별짓 다했고 별꼴 다본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걸 알아야한다.

정작........
정점에 이르렀을 때에는 달라져야 한다...오비디오는...그래서 어찌되었건 변한건 맞다.

예전같지 않음을...........

누가 그러더라..........
그게 벌써 몇년 전의 일이다.
"요즘은 일사불란에 저돌적인 모습이 좀 덜해진 것 같다."그렇게 말하더라.........
그런 소리 듣는 시절이 있었다.

그게 그렇게 만들어 온게 난 오히려 자랑꺼리였다.
스스로 그렇게 되길 바랬으니까.
권불십년이란 소리 들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누리고자 했던 것이 아니니까..........
욕심 때문에 힘을 만들어 보고자 했던 것도 아니니까.

과유불급이다.

적당한 선을 넘으면 스스로 그 힘을 봉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때로는 그 힘을 분산시켜 소멸시킬 필요도 있다.

칼자루를 쥔것이 결코 좋은 것만이 아니다.
결정권을 가진다는 것도......누군가에게 위력적인 힘을 가진 자로서 압박을 넣는다는 것도.....인간인이상 모든 결정이 현명할 수 없다.
그런 자가 내린 결정이나 방향이 모두에게 이로운 결정이라고 할 수도 없다.

힘이란게 생기면 "오만"은 필수적으로 동행을 해서 따라오기 때문이다.

지금 시절은...........

총판이 가장 큰 힘을 가진 시절이다.
몇몇 모여서 출판사를 떡주무르고 싶어 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거 좋은 거 아니다.

누군가를 핍박하는 일도 살만 할때...........배부를때 해야 악이 안 받는 거다.
악받게까지 하는건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