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케묵은 논란일지 모른다.
판타지,무협,로맨스 등 장르소설 작가와 대여점의 관계.
논란의 불씨는 언제나 살아 있지만 그 누구도 그 논란에 종지부를 찍거나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거나 혹은 그 관계를 정립해 내지 못한 문제이다.

헌데 왜 그렇게 케케묵었다고 표현하는 그런 문제를 새삼 거론하는 것인가?
이 문제를 제법 크게 야기시킨 장본인 중에......
언급하기 싫은 언놈과 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내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라 여기지 않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그렇다고 해두자.
아니라고 우기는게 더 웃기니까.
사람은 가끔 잘난척도 해야 맛이지 않나. 흠흠.

뭐 "언놈"이라고 표현한 인물은 자기 필명 한자만 나와도 과민반응을 하는 지라 이 글에서 언급의 대상으로 삼고 싶지는 않다.
아래 글에 모든 주어에 언놈은 뺀다.
그 자와 관계된 내용도 아니다.
나는 그 자를 관심사로 여기지도 않거니와.

장르소설 작가와 대여점.
과연 그 관계는 어떤 것일까?

장르소설 작가 스스로 악어새라고 대여점을 폄하한 적이 있기는 하다.
동반자가 아니라.
이빨 사이에 낀 찌꺼기를 빨아먹어 주니까. 잡아 먹지 않는 존재로서의 악어새들로 표현한 것이니 당연히 폄하한 것이라 여긴다.
라고 한다면 아집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이 썩 좋지 않은 분위기에 나왔기 때문에 폄하하고도 남음이 있는 자의 입을 통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분위기 더러운데......."너 잘났다.".....이러면 그게 진정 잘났다는 소리 아니듯이 말이다.

논란을 일으키자는 글이 아니니 위 내용에 대한 트집은 반갑지 않다.
부언하면 혹자의 문제는 더욱더 관심꺼자!
그의 문제를 반론하는 자라면 결국 장르작가와 대여점의 관계를 영원히 절단시킬 인물일 뿐이니 말이다.

자.
그럼 과연 그 관계는 어떤 것인가?
다시 정립을 해보자.

혹자는 대여점하는 누군가가 작가를 보고 배은망덕한, 배신한, 키우던 개라고 했다고도 한다.
이건 이간책일 뿐이었지만 그 논란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고 본다.
대여점에 대해서 색안경을 낄 명분이 된 내용이었으니 말이다.
건데 저렇게 말했다고 전한 이가 대여점이 아닌 작가였다.
작가가 스스로 대여점들이 '대충'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한 것이다.
대여점이 한 말이 아니라.
작가가 이간계를 쓰기 위해서 지어낸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대여점은 작가에 대하여 감정이 없다.
감정이 없다라는 것은 관심이 없다.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작가의 사생활 등 가지가지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대여점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하 혹은 피해를 주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작가가 죽었다고 할지라도.....
관심을 가질 일은 못된다.
다만 예의상이란 문제는 남겠지만;;

일례로......

김수영, 방수윤, 홍정훈........등등.......
그들이 일반소설을 낸다고 해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
일설로 나도는 작가들이 말하는 대여점에서 작가에게 가진 감정대로라면 그들에 대하여 상당히 비판적인 시선과 글들이 있어야 함에도 그렇지 않다.
작가는 누구나 대여점용 도서만 낼 책무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그걸 강요할 대여점도 없다는 것이다.
작가가 자기 발전의 기회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할 대여점이 없다는 것이다.
오해가 존재한다.
여기서 파생되는 오해는 바로 "대여점을 욕하며 일반소설을 내는 작가"에게서 비롯한다.

"대여점에는 이 책을 팔지 말아 주시오."라고 출판사에 강권한 경우가 그것이다.
사실 이부분도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보자면 작가로서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대여점의 시선이 아닌 평범한 인간의 시선으로 보아도 그렇다.

대여점을 통해서 등단했으나 대여점에 팔리는 책이 되고 싶지 않다.
대여점에 출판하는 장르출판사에서 책을 내긴 하지만 대여점에 유통되는 것은 거부한다.
대여점을 통해서 수익을 얻고 출판사를 유지하고 있는 출판사 사장님들께도 상당히 부당한 요구지만 작가는 인세라는 돈까지 챙기면서도 큰소리치며 강권한다.
출판사 사장님들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지나 않을까?
사실 이런 문제들이다.
그런 문제들이 야기되니까.
그런 출판강권이 있으면 내가 알게되는 것이기도 하다.
출판사에서도 짜증나는 놈이지만.......
무협, 판타지 한질 받아 내려니 그런 추가 계약의 조건이 따르니 어쩔 수 없이 하게된 계약........
뭐 그런 류의 내용이다.

작가 중 일파는 이랬다.
내가 도서대여점 총판을 만들어서 대여점 등칠 놈이라고......
돌이켜보면 참 남 잘되면 배아파 할 족속이구나 싶다.
내가 총판을 하건 출판사를 하건 그다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일이 아니다.
일견 총판에 손해를 끼친다고 할지 모르겠다.
건데 그건 명분이 부족하다.
여기 대한민국은 시장경제 그것도 자유경쟁 자본주의 사회니까 말이다.
물론 총판하고 싶어 안달을 부리자고 쓰는 글이 아니니 오해는 말자!
단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나 남는 것 없이 총판에 5%주고 가져와서 35%에 공급하면서 총판하겠다고 설치면 오히려 반길 대여점이 더 많다는 정도는 알아야 한다.
한대협의 다수 회원 입장으로 보자면 오히려 상부상조인 셈일 뿐이다.

그걸 비난한 작가들이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고....
총판비스무리하게 만들려고 맘먹는다면.............아주 쉽게 35%짜리 공동구매는 시도때도없이 진행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다.
왜냐면.
귀찮아서 말이다.

물론........현실성 떨어지는 이야기다.
현실적으로는 30% 공급하는 총판 만들면 지 이빨 수실 이쑤시게도 못산다.
생활에 전혀 보탬이 안되고......그러니 걍 공구나 가끔하는 차원에서라면 모르지만..........귀찮지 않다는 전제하에;;
어떤 놈인가 그럴 수 있다.......저 가격에 입점? 바보냐? 내 계산법은 할인율을 말하는 거다.
아아아...........나와 총판 이야긴 대꼬~~~
말이 길면.........뒷담화도 기니까.

아무튼 한대협과 유사한 모임에서 총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절대 반대가 없다. 감정적인 부분으로 접근할 문제도 아니다.
걍 하는가 보다. 땡!
총판이나 출판사측에서 그런 풍문에 대해 문의를 하면 오히려 "관심없음"을 분명히 해둔다.
왜냐하면 총판 사장님들 참 잘 산다.
그냥 그게 이유다.
총판 사장님이 사주는 술은 걍 마신다.
별로 무안하지도 않다.

총판 사장님들 수익이 준다고 걱정해줄 위인은 작가나 출판사 중에 없는게 정상이다.
왜냐면 그들은 우리와 견주어 금전적으로는 분명히 몇십배 상위레벨이다.

암튼 각설하자.
위 글은 해명........스럽지만, 실은 작가들이 대여점을 하찮게 보게된 일의 발단을 설명하는 내용이었을 뿐이다.
이간책을 편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최근에는 일파에서 또 헛소문을 내거나 이간계를 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작가와 대여점을 원수지간으로 만드는 파들의 이면에는 동일한 목적성이 있었다.
내부결속.
한두놈의 영향력강화.
그것 뿐이었다.
그것을 위해서 결국 지금의 작가대 대여점은 알게 모르게 반 앙숙이 되어 있다.

아, 물론!
한대협이 작가 까부순 일화는 많다.
잘팔리는 작가까지도 3권까지 연재하니까.
심하게는 완결까지도 연재하니까.
또는 미완으로 던지고 책 안내니까.
대여점 욕하니까.
대여점 밥그릇에 숟가락 올릴려고 전직 작가명함 파니까.
등등 말이다.

그래서 멀어진 걸까?
그렇다면 이 글은 여기서 접어야 한다.

영원히 평행선이 아닌 반대방향을 보고 달려가는 화살표일 뿐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나조차도 작가와의 문제를 '내부결속강화용'으로 사용했다는 시선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지 그기에 대해서 문답법으로 풀자면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득본 것이 무언데?"
"그래서 내가 득본 것과 대여점이 득본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많을까?"

내부결속 강화와 단체 이익 중에서........
대여점의 이익이 우선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말 충분히 할 자격된다. 얼굴이 가렵지도 않다.
분명 한대협의 행보는 대여점의 이익이 우선시 되어 왔고 외부와의 싸움도 그것이 기본적인 가치로 자리하고 있었다.

자!
그럼 작가들이 대여점을 상대로 이간계를 펴면서 얻어낸 내부결속 강화 이외에 수익적인 면에 대한 것은 무엇이 있나?
아, 장사치라 돈으로만 모든 것을 계산하느냐?
인격말살은 없었나?
등등 하고 싶은 말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럼 다시 묻자!

왜 이간계라 칭하는지 생각은 해보았나?
그 이간계를 통해서 내부결속과 단체이익이 상호작용을 했다손 치더라도 이간계의 주역이 얻은 실질적 이익[상당한]이 있다면?
아니 이간계를 편 자가 독자적인 수익구조를 장래에 형성하고자 한대협을 파멸시킬 목적으로 일파를 이용하였다면?
단체의 이익과 견주어 비교도 않될 정도의 개인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면?
그런 그 이간계가 단체를 위한 것이었을까?
개인의 영달과 이익만을 위한 이간계는 아니었을까?

작가 일파가 대여점과 싸워 얻은 것은 제로 혹은 마이너스다.
대여점 일파인 한대협이 작가와 싸워 얻은 것은 단체로 플러스였다.

과연 어떤 것이 대의에 걸맞나?

자, 싸움의 불씨는 영원히 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까지
1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