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북박스 사장님을 만났을 때....

북박스의 매출이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사라지는 것에 관한 우려를 말한 적이 있다.

오늘 문득 그때 그런 이야길 했던 생각이 들게 되는 일이 있었다.
오늘도 그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차에........

그래........
그때 내가 한 그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었구나........

북박스의 매출은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뿐이랴..........

북박스의 판무 미출판으로 인해 시장은 결국 축소되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시장을 살릴 결정적인 키는 출판사에 있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제2의 북박스가 필요하다.

시장의 소리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 드림북스는 대안이 아니다.
그럼.......어디가 좋을까?

어려운 시절 나름 업계 출판사 중 몇몇곳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발해 로맨스가 그것이고.......
이벤트를 통해 활기를 느끼게 해준 파피, 마루 등등........

불과 2,3년쯤 전의 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최근에........

작가 몇몇이 오푸스에 연재를 해서 판매고를 신장시킨 일들.......
라온이 그러했고.......단전마법사도 그러했고......
지금 킹엘리온이 아마 그러할 것이다.

참 요상한 일이지만......

한대협과 출판사나 작가가 소통을 할 때...........그때만큼은 뭔가 시장에 활기가 있었다.

제2의 북박스
제2의 출판사 이벤트
제2의 오푸스 연재작들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금보다 아주 조금 나은 시장이 되리라는 기대는 요원할 것 같다.

이 결론에 부정을 하고 싶은 이들이 있겠지만.

정작.

북박스도..........이벤트를 했던 출판사도.........오푸스 연재를 했던 작가 본인들은 알 것이다.
또 발해 로맨스를 시기했고 파피나 마루의 성장세를 시기했던 이들은 더 잘 알 것이며.........
[참 웃기지만 당사자들보다 시기한 사람들이 그 역동적인 뭔가에 위기를 느꼈었다. 그리고는 시비걸고 못하게 막고 별별 일을 다 도모했었다.]

오푸스 연재 후 작가가 스스로 너무나 잘나서 많이 팔렸다고만 생각했던 그 작가들은 후속작의 판매를 통해서 상대적인 비교가 되어 이제 어느 정도 오푸스가 가진 무형의 힘을 알 것이다.
모른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운동선수가 그런게 있다더라.............징크스.................그게 아마도 판매가 많이 이루어졌던 전작들.
그 전작들의 징크스가 오푸스 연재였다고 언젠가는 느끼게 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나마 그땐 뭔 일을 하는 출판사 같았고 또 뭔지 모르지만 지금보다는 판매가 더 되었던 것을.

그게 온전히 한대협의 힘이라거나 오푸스의 힘이라고 까지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땐 분명 활기가 있어 좋았고 희망은 있었다.
그리고 실제 출판사나 작가도 당시에............돈도 지금보단 더 벌었다.

억지 이유를 가져다 붙여서 못하게 막고 시기하고 부수려한 자들에게 지금 무슨 이익이 돌아갔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시장 전체에 축소를 그놈들이 이룬 셈이 되었다.
한대협을 괴멸시키고 오푸스 없애려고 별짓을 다하는 놈들이 얻은 것이...........
그들이 원했던 것이 결국.........
오만한 자기 만족을 이루기 위한 발악이라는 결론이다.
[남 잘되는 꼴은 무조건 보기 싫은 족속들.......]
시장을 이토록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협박을 해댔으니 참 통탄스런 일이다.

어떻게 해서건 죽여보겠다고 고소까지 하는 놈이 있었으니 참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를.........참담함이랄까...........

정작 그들이 노렸던 나라는 개인은............
아주 보기 좋게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니 그들이 원했던건.....................아마도 시장을 죽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좀더 근접된 단어를 택하자면 자기만족 혹은 시기심의 발로, 아니지 아니지................자기가 실세라는 힘의 표출. 그래 그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 느껴보고 싶어서 남을 비방한 협잡꾼들........

출판사따로~
작가따로~
대여점따로~
그들이 얻은 결과적 이익은 이것이니 말이다.

나 개인에 대한 앙심을 품었다면 지금쯤 내가 어디 이름모를 구렁텅이에 빠져 헤매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 반대가 되어 있으니 그들이 노렸던건 난 아닌것 같다. 심지어 고소건도 내가 타켓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게 결론이 좀 이상하게 나네.......ㅠ.ㅜ;;]

그래도 암튼.

결론은 이렇다.

남 잘되는 것 보기 싫어서 계속 중간에 협잡꾼이 끼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여겨야 한다.
그들에게 좌지우지되는 삶은 아니지 않는가?

전체의 이익은 아니더라도 자사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은 해봐야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모를지라도..[모르면 안되지만]........
최소한 공동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부합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도는 판단해 행할 진취적인 추진력과 결단력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소중한 사업이 성공할 수 있고...................자신의 소중한 작품들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판매가 될 것이니 말이다.

지나온 수년의 경험으로 앞으로의 약 2년을 미리 생각해보라.
과연 그때 한대협은 어떨까?
오푸스는?
운영자는?

미리 오만한 예언 하나를 하자면 이렇다.
"나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계속해서 시장이 나날이 찌그러 든다면 결론은 이 시장에 단 하나의 대안만이 남는다. 그것이 한대협이고 오푸스가 될 것이다. 최소한 운영자 스스로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업계에 유일무이한 대안 세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